뻘글

주저리주저리 첫 글

왕가왕가 2021. 11. 13. 00:58

마지막 업로드일이 약 2주 전이군요... (누가 보면 1년은 안 올린 줄 알겠음 고작 2주 따위로; 죄송합니다)

현생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이곳은 업로드 주기가 미친듯이 변동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인지를 해 두시길 바랍니다...

 

주인장의 갑작스런 글에 놀라셨지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공지에 써 두었듯이 여긴 원래는 '백업 겸 전시'를 목적으로 만든 블로그였습니다

풀어 말하자면 1)내가 역식한 자료들을 저장하고 2)이왕 하는 거 덕질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되었어요

그런데 업로드를 조금씩 하다 보니 꾸준한 유입도 있고 많은 분들이 하트도 찍어 주시고 해서ㅋㅋㅋ 그래도 누가 봐주긴 하는구나...! 감동 아닌 감동을 받고... 특히 하트는 너무 좋아서 찍어 주신 거잖아요 그쳐?!

어쨌든 모든 인간은 조금이라도 관종의 끼를 갖고 있다고, 저 또한 다르지 않았기에... 익명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간간이 역식에 대한 이야기도 해 보고, 덕질에 대한 이야기도 해 보고,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도 해 보려고요(진짜 목적)

 

굳이 따지면 저 혼자 전방에 힘찬 뻘글 발사!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ㅋㅋㅋ 오히려 그 점이 좋네요

덕질을 위해 여러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전전해 보았지만 친목은 기 빨려서 싫고 그렇다고 아예 유령처럼 혼자 놀기도 싫더라고요 그래서 뭐 아실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오픈 커뮤니티도 해본 적 있고...

오픈 커뮤에선 제가 파는 장르들이 흔히 말하는 틀장르라ㅠㅠㅋ(아 원나블 갓장르라고요) 인기 많은 다른 장르들이랑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자꾸 비교하게 되고 주력으로 파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아무래도 완결이 나면 사람들이 점점 떠나더라고요

이 비유가 맞는진 모르겠는데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다 혼자면 내가 혼자라도 괜찮지만, 주변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무리를 짓고 신나게 놀면 나만 혼자인 느낌이라 존나 외롭잖아요 뭐 대충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ㅋㅋㅋ 누가 보면 원나블이 마이넌 줄 알겠지만 쨌든 그랬어요 뭐든지 상대적인 거니까요~

그래서 그냥 애초에 그런 거에 연연하지 말자는 마인드로 블로그를 판 거고, 여긴 또 나 혼자 중얼중얼거려도 누군가 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확신이 있는 곳이니(방문자 수가 증명합니다ㅎㅎ) 아주 좋은 환경인 셈이죠

 

갑자기 번역 올려주는 AI가 말 거는 느낌이라 당황하셨다면 그대로 스루하셔도 됩니다ㅋㅋ

뭐가 어찌 되었든 여긴 그냥 여러분이 현생 사시다가 가끔 생각나서 들어와 보는 곳이었음 좋겠습니다

남의 작품 도둑 번역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긴 하네요 무단횡단 하면서 담배꽁초 줍는 사람 같음

 

p.s 여러분들이 번역글에 달아주시는 댓글도 답글만 안 달 뿐이지 다 읽어는 봅니다! 전 친목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익명으로도 댓글 쓸 수 있지만 무슨 말인지 아시죠ㅎㅎ) 그래도 주시는 관심은 아주 감사하게 잘 받고 있고, 특히 질문 댓글은 꼭 답변해 드리니까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무 곳이나 댓글 달아 주세용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첫 글 마칩니다

말 개많네요...